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이 판문점 선언하면서 북방한계선을 그대로 썼고 북이 NLL을 인정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늘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연평도를 찾아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과 협의하면서 확인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NLL은 기본 유지하는 게 전제"라면서 "남북 공동어로든 평화수역이든 NLL선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NLL은 완전히 남북관계가 달라지고 평화협정 체결하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NLL을 손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건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합의된 내용이고 다시 논의하기 전까지는 NLL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재차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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