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이르면 내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북소식통은 오늘, “북한이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3명의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들을 이르면 내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는 방향으로 북한과 미국이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들이 송환된다면 북한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미국에 건네는 화해 제스처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지만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는 트윗을 올려 이들의 석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