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부터 35분 동안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와 판문점선언 발표를 축하했습니다.

또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의 적극적 용의를 표명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면서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중 교류협력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사업을 보다 많이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고, 시 주석은 "인적, 문화적 교류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