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이르면 오늘 이뤄질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이들이 석방된다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보내는 선의의 표시라고 풀이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석방에 관한 보도들의 신빙성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에서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채널 고정!"이라고 적어 억류자 석방을 위한 물밑 협상이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에는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으며, 최근 이들이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호텔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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