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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모 울산교육감 예비후보, "땅에 떨어진 울산교육 자존심·신뢰 회복하겠다"
박상규 기자 | 승인 2018.05.03 11:27

□ 출    연: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진    행: 박상규

□ 프로그램: BBS울산불교방송 아침저널3부 (FM 88.3Mhz / 월~목: 08:30~09:00)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요즘 많은 분들 만나실텐데요. 주로 어떤 이야기 많이 하십니까?

▶ 유권자들을 만나보니 힘이 되는 말씀 많이 해주십니다.
제가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추울때는 따뜻한 음료를 주시기도 하고 악수할 때 고생이 많은데 꼭 당선돼서 울산교육을 멋지게 바꿔달라거나 좋은 정책을 공약에 반영해달라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이런 분들 만날 때마다 힘이 많이 납니다.

▷ 본인 소개를 안했네요. 간략하게 약력 소개해주시죠.

▶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고향인 울주군 상북면에서 나왔구요.
고등학교는 부산 경남공업고등학교, 대학교는 대구교육대학과 대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초임 발령은 울릉도였구요. 대구에서 교직생활하다가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총 교직생활이 22년, 교육위원 3선 12년간 했습니다.
교육위원 때는 부의장도 했고 시의회와 통합된 후에는 교육상임위원장도 했습니다.
울산외고 옹벽붕괴 때는 조사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이전에 대표였을 때 정 후보님을 지역인재 1호로 영입해서 화제가 됐었는데.. 지난 총선 때는 울주군 국회의원에 도전했고, 이번에는 울산시교육감 출마를 했습니다. 여기서 출마의 변 들어볼까요?

▶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울산시민들이 부끄럽다고 합니다.
역대 울산의 교육감 가운데 영예롭게 임기를 마친 일이 적습니다.
본인에게는 불행한 일이고, 울산시민에게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죠.
교육계 수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청렴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교육감이 돼 어떻게 직을 수행할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의 삶을 살기위해 혹독하리만큼 절제하고 통제하는 교직생활을 해왔습니다.
땅에 떨어진 울산교육의 자존심과 신뢰를 회복하고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 울산이 고향이고, 평생을 교사와 교육위원으로 활동한만큼 울산 교육계의 현 상태를 잘 알것 같은데요.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뭡니까?

▶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청렴한 교육청, 신뢰받는 울산교육이 우선돼야 학부모와 시민들로부터 신뢰회복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학교 2학년.. 한 학기를 자유학기제라고 해서 시험없이 밖에서 체험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합니다.
올해는 14개 학교를 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데요. 문제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장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폐교 15곳 가운데 절반 정도를 리모델링해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울산교육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은 있습니까?

▶ 여론조사를 보면, 청렴문제와 교육적폐 청산이라는 화두가 많이 올라옵니다.
교육감이 청렴하면 모든 것이 청렴해집니다.
첫째는 교육감이 솔선수범하고, 내부 고발자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내부 고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과 승진 등 인센티브를 주고,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즉 한번의 비리가 발견되면 즉시 공직을 떠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부모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명예 암행감사제도를 만들어, 비위행위 등이 수시로 교육감에게 바로 보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공약이 많은데요. 울산시립대학교, 맞춤형 방과후 학교, 교육사법위원회 등등.. 한두개만 알아볼까요?

▶ 우선, 교사들을 잡무에서 완전히 해방시켜 학생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교사들이 평균근무시간 가운데 20~30%를 잡무처리에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사들이 잡무처리를 하고 짬짬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잡무처리에서 완전히 해방해서 교사들을 학생들의 수업지도, 생활지도, 상담지도에 다 투입하겠습니다.
원래 교사는 이런거 하라고 채용했지 않습니까? 잡무처리는 행정공무원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것이라고 봅니다.
두번째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요즘에는 수능시험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정시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수시비중이 70%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에 맞는 컨설팅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입니다.
방과후학교 업무를 추진하는 지원센터를 만들어,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될때 교육의 만족도도 높아질 겁니다.

▷ 울산시립대학 설립도 공약하셨는데.. 현실 가능성이 있습니까?

▶ 국립대학을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생수가 줄어드는데 교육부가 인가를 안주겠죠.
하지만 시립대학은 시가 예산 등 모든 것을 부담하기 때문에 교육부가 인가를 안 내줄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울산에 들어선 것은 유니스트죠?
하지만 정작 울산시민들이 원한건 국립대학이었는데.. 국가차원에서는 이 대학이 필요하지만 울산에는 큰 도움을 주지 않는 거에요. 울산학생 6% 밖에 못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등을 가고 싶어하는 울산지역 학생들이 부산이나 진주, 대구 등지로 나가는 겁니다.
제가 바라는 시립대학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공공병원 부지 확보 할때 같이 부지를 확보해서 교사양성 위한 과도 있고, 의료보건행정학과, 간호학과 등을 비롯해, 원전해체 고급인력 양성 과 등을 넣으면 됩니다.
서울시립대학과 비교하면, 현재 유니스트에 지원하는 150억원 정도만 지원하면 울산시립대학이 유지가 됩니다.

▷ 후보님이 꿈꾸는 미래 울산교육의 모습은요?

▶ 학생들은 타고난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성을 찾아서 저마다 개성을 뽐내고 피울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하고, 선생님은 오로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데 전념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합니다.
또 학부모들은 학교와 선생님을 신뢰하고 존경하고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배운 아이들이어야만 나만 생각하지 않고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심성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자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후보 단일화 궁금해하는데요. 5월 중순이면 결정납니까?

▶ 지금은 그렇게 보고 진행하고 있는데 난제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잘 조율하고 타결하느냐에 따라 시기는 변동될 것 같습니다.

▷ 시간이 다 됐습니다. 마무리 말씀 해주시죠. 

▶ 존경하는 BBS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지금까지 울산교육을 보면서 많은 실망과 분노를 했을 겁니다.
이제는 얼룩지고 아픈 울산교육의 역사를 종지부를 찍고 새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6월 13일 교육감을 제대로 뽑아야 합니다.
말만 듣지 말고 그 사람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시고 선택해주십시오.
청렴하고 정직한 사람을 선택해야 울산교육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규 기자  201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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