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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들의 여가 생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봄 여행 주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도 봄 여행 주간의 시작과 함께 전국의 산사에서 단돈 만 원에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확대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한 봄의 산사.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이곳에서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삶의 여유와 일탈을 즐기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봄의 정취가 가득한 산사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 주간을 맞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는 만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누구나 1박 2일간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전국 100여 개 사찰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참여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를 비롯해 지역 사찰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늘어났습니다.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휴식형' 프로그램도 좋지만, 짧은 1박 2일 동안이라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참가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겁니다.

[인서트 1 최희선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팀 행정관] : "전년 대비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작년까지는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많이 주도를 했다면, 올해는 30% 이상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모두 36곳으로 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주 불국사,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는 남원 실상사, 소금만다라 체험으로 인기몰이 중인 화성 용주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올해는 봄 여행 주간 동안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입니다.

장애인, 미혼모,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소외계층에게도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익적인 성격의 템플스테이입니다.

[인서트 2 최희선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팀 행정관] : "이번 봄 여행 주간 같은 경우는 문화소외계층에게도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소외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많이 늘렸습니다. 진관사 등 다양한 사찰에서 장애인, 미혼모, 이주민들 대상으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 오전 11시까지로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참가자 8천 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템플스테이 1박 2일 체험은 만 원에, 외국인만 가능한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단돈 5천 원에 제공됩니다.

봄의 희망을 담은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고단한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따뜻한 봄의 기운과 함께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쉼표 같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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