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2016년 적도기니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해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와 회담하는 모습.

이번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북한이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아프리카, 아랍, 라틴아메리카 국장 일행이 최근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토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북한과 아프리카 나라들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친선과 지지 연대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미사일 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됐지만, 최근 남북, 북미 간 대화 국면이 열리면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북한은 외교 교류를 통해 과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아프리카 국가들과 대표적인 우방인 이란, 시리아 등에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 상황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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