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미 도화새우.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일명 ‘독도 새우’로 잘 알려진 어린 ‘도화새우’ 12만마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해 오늘(1일) 울릉해역에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도화새우는 지난 1월까지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포획된 도화새우 중 알을 품은 암컷 새우만을 구입해 지난달까지 수조에서 직접 부화, 사육한 것으로 몸 길이 1.5~2㎝급의 건강한 새우입니다.

일반적으로 ‘독도새우’는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홍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도화새우(대하) 3종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도화새우는 가장 대형종으로 최대 25㎝ 정도까지 자라고,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 해역을 비롯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 수심 150~300m 정도에 서식하는 대표적 한해성 새우입니다.

몸 길이 20㎝ 이상의 암컷 개체는 ㎏당 2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새우로 지난해 11월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올라 유명세를 치른바 있습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우리 경북 울릉도·독도 해역을 포함한 환동해역의 고부가 수산자원의 종 보존과 복원이 필요한 종자생산 연구에 매진해 도내 어업인들이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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