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한국정부와 최종 합의를 통해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럽연합 등 미국의 다른 교역국에 대한 관세는 유예기간이 한 달 더 연장됐으나 한국은 고율관세 대상국에서 아예 제외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국가안보 등을 명분으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제품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고율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을 지난 3년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하면서 유예 7개국 중 유일하게 추가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