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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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개국 특집 특별방송에 특별한 분을 좀 만나보겠습니다. 불교계와 정치권을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고 계시는 분들이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정각회 명예회장이시면서 한일의원연맹 회장 맡고 계신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강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창일: 네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전영신: 예 안녕하십니까. 오늘 또 이렇게 뜻 깊은 날 이렇게 뵙게 되니까 더 또 마음이 더 반갑습니다 의원님.

▶강창일: 네 반갑습니다. 

▷전영신: 의원님 BBS 불교방송하고 인연이 아주 깊으시죠? 

▶강창일: 예 제가 정각회 재창립하고 나서 늘 불교방송하고 인연을 맺어 와서 많이 출연도 했고 또 관계자들 만나고도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셨죠.

▶강창일: 그래서 참 너무 불교 대중화와 포교에 앞장서온 불교방송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미디어 포교를 통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영신: 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8년 전 불교방송이 문을 열기 전만 해도 당시에 종교방송은 CBS 기독교 방송만 있었는데 여기에 질세라 불교계의 염원을 닫아서 BBS가 문을 열었습니다. BBS 불교방송 창사 이후에 어떤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꼽으신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보시는지요? 

▶강창일: 예 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불교의 대중화, 옛날에 40~50년 전에 우리가 이제 불교하게 되면 산속에 있었다고 했죠. 산에서 내려왔어요. 내려오면 뭐 합니까? 널리 국민들이 알아야 되고 대중들이 알아야죠. 여기에서 불교가 가장, 불교방송이 가장 앞장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전영신: 의원님 지역구인 제주에서 BBS 제주불교방송이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오는 부처님오신날이 개국 목표였는데 준비과정에서 조금 미뤄져서 오는 9월에 개국을 할 예정인데요. 의원님 지역구에서 문을 여는 불교방송인데 감회가 남다르실 거 같습니다. 

▶강창일: 예 지금 제주도 불교방송 만드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10년 전부터 쭉 노력해왔는데 뭐 주파수가 잘 안 나오고 정부 허가도 잘 못 받아서 안 됐는데 우리 그 선 사장님을 비롯한.

▷전영신: 선상신 사장님.

▶강창일: 모두가 애써 가지고 작년에 우리가 채널을 하나 받을 수 있었고 참 남다릅니다. 그래서 제주도가 또 불교가 셉니다, 다른 종교에 비해서. 이 제주도를 불국토로 만들게 할 뿐인데 하나하나 다가가고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동안 저도 좀 애를 많이 썼는데 참 보람을 느낍니다. 

▷전영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제주도는 말씀하셨듯이 상당수 도민들이 종교가 불교임에도 정작 불교방송이 없어서 아쉬움이 컸었는데 우리 도민들께서는, 제주 불교계에선 어떤 이야기들 하시던가요? 

▶강창일: 모두가 박수치고 있고 그뿐만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게 지금까지 없었던 것에 대해서 이제 뒤늦게나마 제대로 되는 게 아닌가 이런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저희 경제력이 약해서 지금 불교방송 측에서도 조금 애먹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영신: 운영위원회까지 한 30분 정도 지금 참여해 주시기로 약정을 해 주셨다는 얘기를 어제 들었는데요.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창일: 예 좀 잘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할 거예요.

▷전영신: 네. 오는 9월에 제주 불교방송이 개국을 하게 되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강창일: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것이죠. 옛날에 제주도가 당 오백, 절 오백 있었다고 할 정도로 불교가 아주 셌었는데 근래에 좀 침체되어 있는데 더욱더 활성화하고 또 제주도 불교의 현대화 여기에도 이제 불교방송이 좀 앞장서야 될 거 같아요. 불국신앙이 흐르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거기에 그치지 말고 진정 부처님 가르침이 실천되는 그런 곳이 돼야 되겠습니다.

▷전영신: 맞습니다. 사실 전세계를 통틀어서 부처님 법음을 전하는 방송이 라디오 공중파로는 저희가 유일한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요. 거기 제주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또 많이 오기 때문에 불교방송을 접하게 되면 또 불교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또한 해보게 됩니다.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 질문 드려보고 싶어요. 강창일 의원께 불교란 어떤 의미입니까? 

▶강창일: 네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뭐 어릴 때 어머니 쫓아서 사찰에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거 말고. 좀 빨랐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우리 시인 고은 선생 제주도에 와서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1964년도에. 이때에 중학교 2학년 때 불교 접하게 되어서 그다음에 바로 옆에 관음사 포교당이 있어 가지고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매일 포교당에 가서 새벽 4시에 아침 예불 드리고 이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룸비니 관련해서도 많습니다. 룸비니회 부회장 했었죠 고등학교 때는. 그래서 무진장 스님 설법 많이 들었고요. 돌아가신 무진장 스님이 본래 저희 도민입니다. 학교 선배인데 설법 들었었고. 그다음에 대학교 와서는 대불련 활동을 하게 되고 서울대학교 수련회로 송광사에 갔다가 법정 스님, 무상 스님 이런 분들께 배우면서 가르침을 받았고. 75년도, 76년도부터는 우리 월정사 출신이었던 탄허 스님 이런 분들 가르침을 받았고요. 그다음에 다솔사의 최범술씨, 국회의원 했던 , 그런 분들 자주 뵐 수 있었죠. 아주 역사가 좀 오래됐습니다. 

▷전영신: 그러시네요. 평생을 불교와 함께하셨군요. 부인 장용선 여사와도 연을 불교 덕분에 맺게 되셨다면서요.

▶강창일: 예 서울대학교 불교학생회에 있어 가지고 73년도 12월에 송광사 무상 스님, 법정스님 뵈러 수련회에 갔다가 그때 대불련에 법정스님이 출석하고 계셨는데 그때 처음으로 만났죠. 그래서 그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전영신: 예 그러셨군요. 강 의원께서는 국회 내 불자모임인 정각회가 또 침체돼 있을 때 거의 뭐 재창립 수준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도 하셨고 불교 발전을 위해서 힘쓰고 계신데요. 그동안 수많은 일들을 하셨지만 불교계를 위해서 한 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있다면 어떤 부분 꼽으시겠습니까?

▶강창일: 우선 첫 번째는 제가 부처님 가피로 17대 국회의원 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와서 봤더니 다른 종교는 전부 다 모임이 있는데 정각회가 없었어요. 10년 전에 여야 간에 싸움을 하다 보니까 없어졌다 그래요. 그래서 대불련 활동했던 분들 몇 분 하고 해서 정각회를 재창립했죠. 그래서 불교가 정부로부터 많이 차별받는 그런 법안들이 많습니다, 법들이. 그래서 우리 정각회 회원님들과 함께 그 법들 많이 고칠 수 있었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우리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이 없었어요. 예수님 탄생일인 12월 25일날은.

▷전영신: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데.

▶강창일: 네. 그래서 국회하고 상의해서 이제는 봉축탑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또 정각 사원, 우리 불당이 있는데 제가 썼습니다. 한 20 몇 평 있는데 여기서 한 35평으로 넓힐 수가 있었고. 그리고 이제 우리 불자님들하고 자주 만납니다. 정각회 회원들하고. 그래서 큰 다툼 없이 아주 잘 여야 간에 화합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영신: 국회 정각회가 불교계와 앞으로도 더 끈끈한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또 BBS 불교방송과도 상호 협력하는 사이로 계속 발전을 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권 이야기 잠깐 좀 해봤으면 하는데요. 지금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이제 남북정상회담도 성공리에 잘 마무리가 됐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일본이 지금 패싱이 된 게 아니냐. 아베 총리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요. 또 아베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제의를 하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사과가 먼저다라면서 좀 거절의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한일 관계 남북일 관계 이 부분 지금.

▶강창일: 예 지금 일본이 강나라인데 강나라답지 못하게 정치가 쫀쫀하게 하는 거 같아요 정치를. 그래서 일본 정치인들 보고 통 크게 정치하시고. 이거 잘못하면 다시 해야 된다 이런 식의 2주 전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여야 지도자들 만나서 의원연맹 의원들께 적극적으로 주동적으로 좀 나서달라 그리고 통 크게 해달라 이런 식의 부탁도 드렸고. 일본 측 정치인들도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뜻을 우리 정부 요처에 다 전달도 했고요. 이번에 일본 얘기 많이 꺼냈죠. 그리고 일본의 태도가 많이 달라지고 있어요.

▷전영신: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회장님이 느끼시기에.

▶강창일: 일본도 좀 솔직히 끼고 싶은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일본이 지금 북한하고는 과거 청산이 안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1965년 한일회담 하면서 한일협정을 통해서 일단은 제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과거 청산을 했는데 북한하고는 안 돼 있는데 이제 과거 청산하면서 대보상을 해야죠 북한에. 이것들도 있고 일본이 사과해야죠. 그렇게 하고 북한도 일본 납치 사건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에, 이제 그 먼저 풀어야 됩니다 북한도. 여기에서 북한과 일본이 긴밀하게 대화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게 일본으로서도 북한으로서도 좋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 많이 일본의 극우정치인들만 빼놓고는요. 대부분 동의를 하고 있고 한국이 가운데서 잘 조정해서 북일 간에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부분도 또 진정한 사과와 배상 보상도 또 받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옵니다. BBS 불교방송 창사 28주년 기념 전영신의 아침저널 특별방송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지난 28년간 미디어 포교를 위해 노력해온 BBS 불교방송에 앞으로 바라는 점이나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될지에 대한 조언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창일: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 너그러움과 화쟁 아니겠습니까? 서로 다른 것이 틀린 게 아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나가면서 하나의 큰 꽃을 피워내는 그런 식의 역할을 우리 미디어 포교를 통해서 불교방송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많이 해왔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만 세상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너그러움과 화쟁의 정신으로 서로가 화목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끝으로 기다리지 말고 좀 부처님 중도사상이 널리 알려지기를, 그래서 세상이 정말 꽃이 활짝 피는 세상이 되기를, 이게 평화와 안정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강창일: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전영신: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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