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달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여는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회담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싱가포르도 회담 후보지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가능성에 이렇게 가까웠던 적이 없다면서 매우 좋은 일, 세계를 위한 평화와 안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는 아주 열려있고 솔직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 중단, 탄도미사일 발사 중지 등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이 매우 원하고 있고, 미국도 실현되길 바라는 만큼 꼭 이뤄져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회담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면서 북한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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