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등 영문 명문대 학생들의 리포트 대필 부정행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간 가디언은 영국 명문대학 연합체 '러셀그룹'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집계한 결과, 부정행위 적발 건수가 2016년에서 2017년 학사 연도에 3천 721건으로 2년새 30%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셀그룹에는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명문대 24개 대학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리즈대에서는 부정행위 적발 건수가 같은기간 181건에서 433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글래스고대에서도 161건에서 394건으로 치솟았습니다.

영국 교육과정 평가기관인 고등교육품질보장기구 관계자는 "부정행위가 계속해서 영국 고등교육의 우수성에 대한 명성에 실질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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