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부산진구, 새인물 새로운 세력이 필요해

● 2018년 4월 30일 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 출  연 :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 진  행 : 박찬민 기자

 

[앵커] 오늘도 지방선거 후보자 만나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진구청장 후보로 서은숙 후보가 선출 되었습니다. 오늘은 부산진구의 구의원을 지내고 현재 서울시 정책특별보좌관인 서은숙 후보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서은숙 후보님 안녕하세요?

 

[서은숙]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우선 경선과정이 치열했죠.

 

[서은숙] 아주 치열한 과정이었습니다. 부산 민주당 역사상 처음 있는 구청장 경선이었거든요. 4명의 후보가 경쟁을 했습니다. 3월말에 서류를 제출하고 4월 2일에 인터뷰 심사를 거쳤고요. 적합도 조사를 하고 난 후에 후보들이 컷오프 되고 일대일 경선까지 한달간 치열하게 경선을 거쳤습니다.

자유한국당 부산진구청장 후보는 경선없이 단수추천을 받았는데 민주당은 엄청난 경선과정을 거쳐서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너무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 힘든과정이 본선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힘들었지만 승리하면 그 에너지로 본선까지 쭉 이어가지 않겠습니까.

 

[서은숙] 네, 저도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지역에 함께했던 많은 분들도 그렇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경선과정에서 함께 했던 후보들과도 민주당의 원팀 정신으로 승리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

 

[앵커] 본선까지 한달 넘게 남았는데 벌써 목이 쉬신 것 같아요.

 

[서은숙] 목관리 잘해서 잘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 정책특보로 계신데요. 박원순 시장하고는 어떤 인연이죠?

 

제가 박원순 시장님하고는 오래됐습니다. 10년전에 박원순 시장님이 시민단체 활동을 할때 함께 사할린동포 문제를 가지고 활동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을 하고 있을때도 제가 아름다운가제 서면점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했었구요. 서울시장 된 후에 정책특보 부름을 받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서울의 선진행정을 배워 왔고요. 부산과 서울이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가면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이 4월에 부산에 오셔서 서울과 부산 2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까지 서울시 정책특보로 계실겁니까?

 

[서은숙] 제가 부산진구청자으로 당선이 되면 정책특보일을 계속 하지는 못 할것 같구요. 그래도 박원순 시장님의 선진 행정이나 노하우를 배워가고 함께 해가면서 일 할 계획입니다.

 

[앵커] 박원순 시장님한테 배워 온 것들을 부산진구의 구정을 이끌어 가면서 녹여내겠다는 말씀이시죠?

 

[서은숙] 그렇죠. 당연히 그래야겠죠.

 

[앵커] 부산진구하고는 어떤 인연이죠? 쭉 살아오셨습니까?

 

[서은숙]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부산 동구입니다. 결혼을 하면서 남편의 고향인 부산진구에 살면서 올해로 23년 째입니다.

시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부산진구가 많은 변화를 격은 것 같아요. 7~80년대는 신발산업의 메카였던 곳이거든요. 전국각지에서 부산진구 신발공장에 다니는 분들이 모여 있는 곳이구요. 호남분들도 많고, 서면이라는 부산 최대 상권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오면 주민들의 주거환경이나 교통환경이 굉장히 열악한 곳이기도 합니다. 빛과 그림자가 함께 있는 곳이 부산진구인 것 같구요.

부산진구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아파트가 많이 들어오고 많이 변하긴 했지만 사실 골목안으로 들어오면 주민의 삶의 질은 오히려 더 나뻐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는 부산진구하면 서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유흥지역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골목, 골목 손길이 가야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는 말씀 같네요.

 

[서은숙] 안으로 들어오면 주거지가 많은 곳이고 아이들이 자라고 공부하는 곳이고 고향이 되어야 할 곳인데 서면만 부각이 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은 불편한 부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진구에서 20년 넘게 사셨고 구의원 활동을 하시면서 구정에 대해서 살펴보셨기 때문에 이런 지적들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외에도 진구에서 유심히 봐왔던 그리고 구청장이 되면 이런 것들은 바꿔야 겠다고 생각하신 부분들이 있습니까?

 

[서은숙] 사실 부산지구가 긴급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그 중하나는 사회적 지표들이 하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2000년대 들어서 보면 한 해에 수 천명 씩 총 8만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부산이 해운대와 동부산 중심으로 모든 사회적 투자가 집중됐고 원도심이나 부산진구는 발전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저는 부산진구가 하락하고 있는 원인을 계속 찾고 하락을 멈추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부산진구가 부산의 중심인데 부산진구 주민들은 내가 부산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못 느끼시는 것 같아요. 반대로 교통은 혼잡하고 쓰레기문제는 더 심각하다는 것을 더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부산진구가 점점 더 나뻐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지역 현안에 대해서 여러가지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실텐데 선거운동 하면서 지역구를 돌면 민심들을 바로 접하잖아요. 지역주민들은 후보자님을 만나면 주로 뭐라고 하십니까?

 

[서은숙] 저는 야무지게 잘 하겠습니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유권자분들이 한 번 더 봐주세요. 유권자분들에게는 야무진 서은숙이라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을 하구요. 구의원으로 활동 할때도 야무진 이미지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계속 부각 하면서 실력있는 구청장, 일을 잘 하는 구청장 이미지를 많이 드리고 싶구요.

여성 후보이니까 많이 친근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선거 포스터나 명함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요.

 

[앵커] 저도 후보자님 선거운동 사진을 봤는데 괜찮던데요.

 

[서은숙] 감사합니다.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유권자분들을 만나겠습니다.

 

[앵커] 진구의회가 여러가지 문제들이 지적이 됐습니다. 최근에도 후보자 밀어주기가있었는데요. 후보자님은 그런 것을 몸소 격어오셔서 구청장이 되면 진구의회의 이런 모습을 조언도 하고 이끌어 나갈 예정이신가요?

 

[서은숙] 제가 부산진구의회에서 일을 했다는 경험도 있지만 의회와 구청은 함께 굴러가야 할 바퀴입니다. 구청, 구청장만 일을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요. 의회가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 적절한 견제가 이뤄져야지만 일이 잘 될수 있구요. 구청이나 의회는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이 되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인데 저는 부산진구의회를 저의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 의회와 의논을 하고 대립하고 갈등을 해도 이것을 외면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는 적극적이 자세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산진구청과 의회의 갈등은 구청장이 의회를 제대로 된 파트너라고 인지를 못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하계열 구청장이 문제가 크다는 말씀이네요.

 

[서은숙] 그렇죠. 불통의 이미지가 이런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구의회에서 이런부분을 많이 보셨기 때문에 구정을 이끌때는 이런부분을 염려해서 이끌어 나가신다는 거죠.

 

[서은숙] 네.

 

[앵커] 최근 사상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폭행사건에 연류가 됐는데요. 야당에서는 쟁점화 하고 있고 선거 막판까지 이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보는데요. 이 문제가 다른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

 

[서은숙]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65% 육박하고 있고요. 민주당의 지지율도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 일꾼을 선발하는 유권자의 눈을 굉장히 까다로워졌거든요 지역 일꾼을 뽑을 때 유권자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구요. 민주당이 사과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을 만나야하구요. 정당 지지율에 기대서 가는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높은 정당지지율 이런 것들을 잊고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서 들을 계획입니다. 제 실력과 부지런한 선거운동 이런 것들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계획이구요. 주민들이 주는 따가운 질책을 피해가지 않고 잘 받아들이고 반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진구 유권자들에게 서은숙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은숙] 물고기가 고인물에 갖히면 죽게 됩니다. 침체되어 있는 부산진구에는 새 인물,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서은숙은 부산진구의 새로운 비젼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된 인물입니다. 실력있는 서은숙. 구정 경험과 정치경력이 뛰어나 제가 부산진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지지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야무지게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서은숙]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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