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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가 올해들어 3번째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에 침범해 4시간 가량 비행한 후 이탈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4분쯤부터 중국 군용기 1대가 서북방에서 카디즈(KADIZ)에 진입해 포항에서 강릉까지 이동한 뒤 남쪽으로 전환해 오후 2시 33분쯤 최종 이탈했습니다.

오늘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한 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되며, 지난 2월 27일 침입 항적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제주의 이어도 서북방 지역에서 '확실하지 않은 항적'을 포착하고 F-15K 등 여러 대의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추적-감시비행을 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한·중 직통망을 비롯한 전투기 경고 무선 등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더 이상 위협비행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며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우리 군의 경고에 대해 "국제공역에서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상적인 훈련 비행을 한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월 27일에도 중국의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군용기 1대가 카디즈(KADIZ)에 진입해 부산 동남방 해안선으로부터 약 40 노티컬마일(약 74㎞) 부근까지 접근해 울릉도 서북방 약 30 노티컬마일까지 북상하면서 정찰 비행했습니다.

이 정찰기는 같은 경로로 남하 비행해 KADIZ를 이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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