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7, 방송 정오종합뉴스

<엥커멘트>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인 오늘
남북대표단은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양측간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의제를 중심으로 협의를 계속했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돕니다.

남북대표단은 오늘 오전
2차 전체회의를 열고
합의문 도출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계속했습니다.

남북대표단은 오늘 전체회의에서
양측간에 어제 교환한 의제에 대해
서로의 검토 의견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많은 부문에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경의선철도.도로 연결과 이산가족 문제 등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는 의제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고
몇가지 의제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회담 대변인인 이봉조 통일부 정책실장이 전했습니다.

남북대표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 수석대표와 대표간 개별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 작성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남북수석대표들은
전체회의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자고 말해 회담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 통일부장관은
"합의문 작성을 위해 밤을 세우는 일이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오늘 끝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 김영성 단장은
회담논의 과정을 지켜보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북측 안에 대해
남측이 적잖이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순조롭게 타결될 조짐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양측이 제시한 의제 가운데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된
경의선철도.도로 연결과 이산가족 방문단교환 등
5가지 의제에 대해
오늘중으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대표단은
오늘 오후에는 창경궁을 참관한데 이어
저녁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홍순영 통일부장관 주최의 환송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사흘째 회담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올림피아호텔
프레스센터에서 bbs news이동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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