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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가 평화무드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남북 당국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즉각 노력하기로 했고, 비핵화 이행에 필요한 논의들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돕니다. 

 

[인서트 / 문재인 대통령]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북 모두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를 구축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남측의 영토로 넘어온 것도, 우리 국군의 의장대 사열을 받은 것도 분단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남북한의 통일과 외교담당 수장뿐 아니라 국방장관과 야전군 사령관까지 모두 나서 양 정상을 수행해 다방면에 걸친 현안들을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남북 정상은 우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밟아가는 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하였습니다.

남북은 다음 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지 살포를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등 상호간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합니다.

또 다음 달 중에 있을 장성급 군사회담을 시작으로 국방부 장관 등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해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는데 힘씁니다.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실천으로 옮기는 일.

각 정상은 집무실에 설치된 직통전화로 수시로 연락하고, 가을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평양을 방문해 합의의 내용을 중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비핵화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망도 일단 긍정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나온 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글귀를 남기며 기대를 보였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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