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총지휘하고 있는 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폐기를 위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진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이 대화에 대해 진지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같이 밝혔다고 미 ABC 뉴스 등이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의 압박작전'과 전 세계적으로 이뤄진 대북 압박이 없었더라면 지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거듭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공을 돌렸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자신은 "언제나 조심스럽다"며, "여기에는 약속을 하고 희망이 부풀려졌다가 그 뒤에 내동댕이쳐지는 많은 역사가 있다"라며 북한의 약속 파기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북일 협상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제까지 대외적으로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렇게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은 큰 전진이라고 말해도 좋지 않느냐"며 "비핵화의 구체적 진행방법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제재를 유지하고, 최대한의 압력을 지속한다는 것은 여러 장(場)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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