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양안 첫 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해 "양안 정상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대만 연합보(聯合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어제(27일) 가오슝(高雄) 시찰에 나섰다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양안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정치적 전제를 내걸지 않고 상호 대등 원칙을 견지한다면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이런 조건이라면 어떤 지도자도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이 총통의 제의가 수락되면 지난 2015년 11월7일 싱가포르에서 양안 분단 66년 만의 시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간 회담에 이은 2차 양안 정상회담이 성사됩니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어제 대만과 중국은 양안 분단 44년 만의 첫 고위급 공식회담인왕구(汪辜) 회담 25주인 날이어서 중국과 대만에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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