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리설주 여사는 오늘 저녁 6시 18분쯤 검은색 벤츠 리무진 차량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평화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색 코트 차림의 김정숙 여사가 평화의 집 현관에서 분홍색 치마 정장을 입은 리 여사를 맞았고, 짧은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입장했습니다.

1층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의 배우자와 악수를 하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어 양측 수행원과 인사를 나눈 두 정상 부부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3층 만찬장으로 향했습니다.

두 정상은 저녁 6시 30분 부터 두 시간 정도 환영 만찬을 가졌고, 이어진 별도의 환송행사를 함께 한 뒤 헤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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