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선언과 관련된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자마자 주요 내용을 신속히 타전했습니다.

통신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 내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추진하기로 밝혔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CCTV는 판문점 선언 발표를 생중계로 전하면서 "두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CCTV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도 판문점 선언에 포함됐다"면서 "양국이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각 영역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CCTV는 또 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의 첫 만남 장면도 생중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반관영 매체인 중국신문망도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번 선언은 완전한 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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