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해 온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지도자들이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내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무역 활성화와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처리 문제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을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입니다.

다만 북한이 이미 개발된 핵무기까지 포기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많은 만큼 아세안회원국들을 이번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환영과 동시에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회원국들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원국 간 자유무역 강화 문제도 성명에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