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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 두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하며 시작된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은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외신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실시간 톱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순간.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판문점 장면이 실시간으로 전해진 대형 스크린을 보던 2천여명의 내외신 취재기자들은 잠시 취재를 멈추고 감동에 젖었습니다.

두 정상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순간에는 기자들의 손이 분주해졌습니다.

회담장으로 향하는 두 정상의 행동 하나하나에 프레스센터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현장 사진기자의 실수로 생중계 화면이 가려지자 탄식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외신들도 잇달아 긴급 속보로 남북한 정상의 만남을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국 BBC는 두 정상의 만남을 “한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군사분계선을 넘은 김정은의 결정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AFP 통신은 “남북 정상들이 휴전선 위에서 따뜻한 악수를 교환했다”고 전했고, 로이터는 “두 정상이 웃으면서 악수를 했다”고 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는 희망에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BBS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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