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도 오늘 회담이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며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핑에서 남북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또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등은 거의 매시간 주요 뉴스로 남북 정상회담의 준비상황을 전하는 등 최근 중국 주요 매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만찬 메뉴까지 자세히 소개하며 이번 회담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자국의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등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북한을 방문하고, 앞으로 있을 평화협정 체결 논의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등 중국 역할론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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