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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전남대-'평양과기대', 농업관련 분야 협력 모색북한에 '복합농업단지 조성 방안 등 논의…상호방문 필요성 공감대 형성
정종신 기자 | 승인 2018.04.25 17:15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보죠. 정종신 기자! (네~ 광주입니다)
역사적인 남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는데, 최근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 총장이 전남대를 방문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 전유택 총장이 복합농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전남대학교를 방문, 정병석 전남대 총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는 우리의 폴리텍 대학과 비슷한 성격의 대학인데요.

평양과학기술대 전유택 총장이 전남대를 찾은 이유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두 대학 총장은 농업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에‘신기술 복합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위해 상호방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대학은 이 밖에도 농생명분야와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전남대를 방문한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은 미국 국적인데요. 그래서 미국시민 자격으로 입국할 수 있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북한 당국자에 비해 자유롭게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국내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있는데, 전남대학교와 이같은 논의를 한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남을 흔히 농도 전남이라고 하잖습니까?
전남대는 이런 농도 전남의 중심대학인 만큼 농생명학 분야 연구에서는 국내 최상위 수준으로 탁월한 연구 실적들을 그동안 꾸준하게 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에는 국내 유일의 '북한농업연구소'가 있는데요. 아마 이런 부분이 평양과학기술대가 전남대를 파트너로 삼는데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남대는 이밖에도 그동안 국제 개발원조 단체인 월드비젼 등을 통해 북한에 농업분야 기술을 컨설팅해 왔는데요, 이런 인연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 소장인 농업경제학과 강혜정 교수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정신을 계승하면서 전남대가 보유한 선진 농축산림 기술이 북한 농업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대북 농업개발 협력사업에 효과와 지속성을 높이는 맞춤형 농업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서 작년 11월에 전남대학교 부설연구소로 설립되었습니다"

 

지금 남북은 그야말로 화해무드로 접어드는 형국인데요, 앞으로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가 해야할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두 대학은 평양에 '신기술 복합농업단지'를 조성키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이 사업은 인도적 지원을 넘어 북한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북한경제 회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생인프라 조성사업입니다.

그런만큼 이 사업이 연착륙 할 경우 남북 화해 무드와 함께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협력사업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 소장, 강혜정 교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는 기존의 일방적인 농업지원을 넘어서 북한 농업이 자립할 수 있는 영농기반 조성 사업, 전문 인적 교류 등을 통한 협력 연구 및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연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평양과학기술대학과 같은 북한의 대학교와 농업분야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 행사 등을 개최하여 남북공동의 이해와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쯤 되니 평양과기대는 어떤 대학인지 궁금해 집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2009년 북측의 부지 제공과 남측의 자본과 기술이 합해져 설립된 특수대학입니다.
학생은 모두 북측에서 선발하는데요, 교수진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4개국에서 파견된 30여 명의 교수들이 북한 학생들과 함께 생활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농업식품공학 등 3개 분야에서 44명이 석사학위를 받게 되면서 첫 졸업생이 배출됐습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남북화해와 선진화에 큰 일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학입니다.

이밖에도 평양과기대측은 전남대에 북한의 열악한 치의학과 공학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종신 기자  jjsin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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