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대표단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이산가족 문제 등
5가지 의제에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이틀째인 오늘
남북대표단은 숙소겸 회담장인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회담의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우리측은 경의선 철도연결과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 육로관광 등 남북간에 합의하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사안 등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전력문제와 북측 민간선박의 우리영해 통과,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 등
11가지 의제를 제시했다고
북한의 중앙TV와 평양방송이 오늘 오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경의선 철도.도로연결문제와 이산가족,
남북공단 조성, 임진강 유역 수해 공동방지사업,
금강산 사업 활성화 등
5가지 의제에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모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오늘 회의에서 언급은 없었으며
시간을 갖고 북측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고
남측 회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찬을 함께한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에는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한강유람선을 타고
서울시내를 관광하는 것으로 끝으로
둘째날 공식일정을 마감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