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1로 전달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섯 달 연속 하락한 것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가능성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2003년에서 2017년까지의 장기평균치인 100을 웃돌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인 상황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의 주요지수를 표준화해 산출한 지수로,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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