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5/30. 정오종합뉴스.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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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3월 말 전북 부안을 출발한
새만금 살리기 3보 1배 순례단이
조금 전 서울 조계사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네, 서울 조계사입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이 이끄는
새만금 살리기 3보 1배 순례단이
조금 전 조계사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전북 부안 해창 갯벌을 출발한 지 64일 만입니다.

특히 오늘 3보 1배 정진에는
범어사와 운문사 학인스님들과
불자들을 비롯해 모두 5백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오늘 오전 명동성당을 출발한 순례단은
을지로와 종로를 거쳐 조계사에 도착해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거리에서 순례단 행렬을 지켜본 시민들도
숙연한 모습으로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3보 1배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오늘 오후 조계사 앞마당에서
3보 1배 순례단의 조계사 도착을 환영하는
시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합니다.

시민 한마당 행사는 법회와 108 참회정진,
그리고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순례단은 내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3백 5킬로미터, 65일 동안의 3보 1배 정진을 마무리하고
새만금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종교인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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