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김모씨가 운영한 경기도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의 운영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느릅나무 출판사 세무 업무를 담당한 서울 강남의 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출판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세무서 신고자료 등을 확보해 드루킹 일당이 댓글 여론조작 자금으로 쓴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느릅나무에서 회계업무를 맡은 김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전출납부와 일계표를 매일 엑셀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내고서 파일은 즉시 삭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드루킹 등 관련자들의 금융기관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해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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