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의 자격시험인 3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에게 법계와 가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조계종 법계위원회는 내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중덕·정덕 법계 품서식을 봉행하고 지난 7일 치러진 3급 승가고시를 통과한 승납 10년 이상의 비구와 비구니 스님들에게 중덕과 정덕 법계를 품서합니다.

3급 승가고시 합격자 스님들은 중덕과 정덕의 법계 품수와 함께 사찰의 주지나 출가수행자의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특히 올해부터 법계 품서식에서 지급되는 종단통일가사 제작비는 종단에서 지급하며 법계를 품서 받는 스님은 가사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법계는 스님들의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하며, 종단 위계서열의 기본으로 모든 법계 품수자는 종단책무와 사회교화를 감당할 책임을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