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30여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인 32명이 숨지고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크게 다쳐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중국 외교부는 업무팀과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해 북한 측과 함께 구호와 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응급 체계를 가동해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CCTV는 이번 사고를 보도하면서 밤중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했지만 개략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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