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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가운데 남북은 의전·경호·보도 관련 논의를 위한 3차 실무회담을 열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등 주요 일정에 대해 최종 합의를 이뤘습니다.

역사적인 만남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우리측 기자의 취재가 이뤄지고 모레는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합동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반까지 3시간 반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의전·경호·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열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직전 마지막 실무회담인 만큼 최종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 오전 남북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해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모레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우리측 기자단 취재를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오늘 합의서는 우리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 날인하고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정상회담에 앞서 합동으로 리허설도 갖습니다.

내일은 우리측에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모레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까지 참여하는 남북 합동 리허설을 실시합니다.

정상회담 하루 전날에는 우리 공식 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우리측의 최종 리허설을 통해 회담 준비 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합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킨텍스 프레스 센터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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