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 단체협약 잠정 합의하면서 법정관리의 위기를 벗었습니다.

한국GM 노사는 오늘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핵심 쟁점이던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보장 문제와 관련해, 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희망퇴직 시행 이후 잔류 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노사가 별도로 합의하기로 했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 등 비용을 절감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미국GM 본사는 오늘까지 임단협 교섭이 결렬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고, 노사는 그동안 수 차례 협상을 거친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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