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불교대학, 자비의쌀 5t 기탁...성공스님 "닦고 실천하는 불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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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남 진주에서 지난 21일 자비의쌀 나눔행사가 열렸습니다.

진주불교대학이 주최한 '해피붓다데이' 행사인데요.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21일 오전 경남 진주시 평거둔치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4회 해피붓다데이' 행사 모습.
제4회 해피붓다데이 모습.

남강 평거둔치 야외무대입니다.

서부경남 최대 신행단체인 진주불교대학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비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해피붓다데이' 행사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세계인과 함께 축하하자는 의미로, 영어 이름을 지었습니다.

또한, 도반들간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과 불교발전에 기여하자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진주불교대학 허종도 총동문회장.

[인서트/허종도/진주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우리 모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불교대학 동문·도반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동문간 친목과 화합을 이루어, 지역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지역 불교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 서야겠습니다.

자비의쌀 전달식 모습.
'공양미 모으기 행사'로 모인 자비의쌀.

올해는 진주불교대학 동문들이 '공양미 모으기 행사'를 열어, 총 5t의 자비의쌀을 십시일반으로 모았습니다.

이 쌀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기탁돼, 홀로 사는 스님과 소외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진주불교대학 학장 성공스님은 자비나눔에 동참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닦고 실천하는 행을 보여달라"고 격려했습니다.

진주불교대학 학장 성공스님.

[인서트/성공스님/진주불교대학 학장]
닦을 수, 행할 행입니다. 닦고 실천하라는 뜻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닦고 실천하는 행을 해주셔야 되지, 닦기만 하고 입으로만 외치는 사람들은 마치 입으로 불을 외치면서 불을 찾는 사람하고 똑같은 사람됩니다.

공적표창식 모습.

또한, 이날 해피붓다데이 행사에서는 남다른 신심으로 포교와 봉사활동에 매진해 온 진주불교대학 동문들에 대해 조계종 포교원장상 등이 수여됐습니다.

'제4회 해피붓다데이' 행사 전경.

진주불교대학은 지난 2006년 조계종 인가 불교교양대학으로 출발해, 사찰문화탐방과 김장김치 보시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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