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더불어민주당 김용주 울산 울주군수 예비후보

□ 진    행: 박상규

□ 프로그램: BBS울산불교방송 아침저널3부 (FM 88.3Mhz / 월~목: 08:30~09:00)

▷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가 한달 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과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울산BBS 불교방송도 앞으로 선거구별 각 예비후보와 만나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김용주 울주군수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주 울주군수 예비후보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김용주 울주군수 예비후보. BBS불교방송.

▶ 네. 안녕하세요.

▷ 요즘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지내세요?
 
▶ 아침 5시에 일어나 매일 해오던 300배 절을 하구요.
출근하는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사무실로 와서 하루 일정을 조율합니다.
오후에는 지인들에게 전화도 드리고 퇴근인사도 하구요.
저녁에는 또 울주군민들에게 인사드리고.. 이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계신데요. 울주군민들은 주로 어떤 얘기를 합니까?

▶ 각 지역마다 다른데요.
서생이나 온양, 온산 등 남부지역 주민들은 "범서나 언양 등 서부지역에 비해 발전이 많이 늦다.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 달라" 이런 요구가 많구요. 
언양 등 서부지역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케이블카를 빨리 설치해서 경제활성화를 도모해 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 지역에서는 변호사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력을 좀 소개해주시죠?

▶ 1989년 울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해서 올해가 30년 되는 해입니다.
고향은 언양인데요. 초등학교까지 다니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군생활까지 서울에서 하고, 사법시험 합격한뒤 울산에 와서 변호사를 한지가 30년이 됐습니다.
변호사 활동뿐 아니라 불교계 신행활동도 많이 해왔습니다.
통도사 고문변호사도 하고 경주 기림사 신도회장, 현재는 석남사 신도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 경력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는 것은 국제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721지구에 2014년, 2015년 국제봉사단체 총재를 한 것이 큰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 본인이 '불자'라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어요?

▶ "선거에서는 불교적인 색채를 안띄었으면 좋겠다"는 참모들의 얘기도 있었고, BBS울산불교방송 운영위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용어를 안 쓰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습니다.
저는 "내가 왜 불자임을 떳떳이 밝히지 못하는가" "정치를 하면서 불교신자임을 밝히지 못한다면 참다운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지 당당하게 불자임을 밝힙니다.
교회에 초청받아서도 인사를 드릴때 "저의 종교는 불교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예수님의 가르침 또한 배울것이 많이 있고 저의 삶속에 함께 녹아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저는 기독교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 선거가 처음이고 정치도 처음입니다. 갑작스럽게 정치를 하겠다고 했을때 가족과 지인들이 많이 말렸을것 같은데요?

▶ 다들 가족들의 반대가 가장 심하고, 가족들로부터 공천받기가 가장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저는 가족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신같으면 해볼만 하다. 아버지라면 하실만한 분이다." 이렇게 가족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반대는 없었습니다.
예비후보이기 때문에 직계 존비속 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요. 안사람이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왜 울주군수가 꼭 돼야 합니까?

▶ 울주군수 보다 먼저 제가 왜 정치를 하게 됐는지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변호사 활동을 하고 불자로서 어느 누구보다 치열한 신행활동을 해왔습니다. 사실은 정치와 거리가 있었죠.
하지만 제 마음 속에 빚이 있었습니다.
5.18 광주항쟁 때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6.10 항쟁 때는 제가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동참하지 못한.. 지성인으로 마음에 빚이 있었습니다.
지난 촛불정국 때는 "더 이상은 참을수 없다. 이제는 무엇인가 바꿔야 한다. 나라가 나라다워야 한다"는 촛불 민심에 저도 함께 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느끼고 있었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정치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권유에 따라 정치에 뛰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울산시장 후보로 거론이 많이 됐는데요.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더 보람되고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울주군수 선거를 선택했습니다.
범서읍 굴화에 집이 있고 이사간지는 6~7년 됐습니다.

▷ 울주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 영남알프스지역의 관광밸트 활성화와 서남부권의 균형발전.. 이 두가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원전과 온산공단 등의 안전문제가 가장 시급한데요. 어떻게 울주군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발생시 시민들을 어떻게 대피시키고 보호할 것인가.. 그런 대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 BBS불교방송.

▷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습니까?

▶ 울주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라는 산악지역과 서생·진하의 해안지역 등 해안관광과 산악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데요.
더 큰 장점은 선사시대의 유적이 많다는 점입니다.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공룡 발자국, 석남사, 간헐사지 등을 통도사와 연계한다면 또 하나의 관광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해안관광에서는 볼거리와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안전문제는 울산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특히 온산공단의 지하배관 문제는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울주군수가 된다면 온산공단 지하배관 문제부터 먼저 손을 댈 것입니다.

▷ 미래 울주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 울주군민이 행복해야 합니다.
저출산,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장려금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자체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큽니다. 행복한 사회로 갈 수 있을때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실업문제도 청년들의 근로의욕과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인성적인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울주군은 인문학적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도서관 시설과 문화시설 확충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 후보님은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본선 경쟁력 있다고 보십니까?

▶ 다양한 경험으로 중도 보수쪽 인맥이 넓습니다. 대부분 민주당 후보들이 진보쪽에는 고정표는 어느정도 있지만 중보 보수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존 진보는 물론 중도보수까지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에서 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어진 시간이 다됐습니다. 마무리 말씀해주시죠?

▶ 부처님께서는 "행복하라,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울주군민 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내가 살아 숨쉬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그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 만들었으면 합니다.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용주 울주군수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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