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LPG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 선수가 오늘 열린 LPGA투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지난 2013년 4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자리를 잠시 내줬다가 탈환했고,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세계 1위에서 멀어졌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이후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올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렸고,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며 세계 1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최근 두 달 정도 매우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며 "순위의 격차가 매우 좁아 세계랭킹은 매주 바뀔 수 있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 관계없이 그저 골프를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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