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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출신의 고려시대 고승인 진각국사 혜심 스님의 탄신 840주년을 기념해 스님을 추모하는 다례제가 사단법인 진각국사 선양회 주최로 20일 화순 문화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다례제는 선양회 회장 대현 스님을 비롯해 손금주 국회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등 각급 기관장과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범패의식, 육법공양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경로위안잔치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화순 지역 어르신들이 초청돼 점심 공양과 함께 난타, 판소리 등의 문화 공연을 즐겼습니다.

진각국사 선양회 회장 대현 스님은 "이번 다례제는 진각국사의 수행정신을 기리고 재조명하기 위한 자리"라며 "스님께서 확립한 청정한 수행가풍을 본받아 가일층 정진하는 불제자가 되자" 고 강조했습니다.

혜심 진각국사는 조계산 수선사 16국사 가운데 보조국사 지눌에 이어 2대 국사로, 고려 고종때 선종의 최고 승계(僧階)인 대선사를 수여받았으며  보조국사의 법맥을 이어 한국 간화선 전통을 확립시킨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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