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군의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 군의 전쟁 수행 절차 숙달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지휘소 연습으로, 예년까지는 3월 초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올림픽으로 인해 늦춰졌습니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은 주한미군과 해외 증원전력을 합해 만2천200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 방어에 초점을 맞추는 1부 훈련 평가일과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한미 군이 면밀히 검토한 다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은 현재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번 키리졸브와 지난 1일 시작한 독수리 연습을 저강도로 진행 중이며, 훈련의 언론 공개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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