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팀에 변호사를 포함한 전문가 6명을 충원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댓글 조작' 사건 수사에 수사구조개혁단의 김동욱 총경을 비롯한 경정 2명, 경감 3명 등 6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 이해도가 높고 홍보 경력을 겸비한 김 총경에게 언론 대응을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들을 수사팀에 차출해 각종 영장을 신청하거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법리를 촘촘히 다지는 역할을 맡기는 등 '드루킹 사건'에는 모두 36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에서 이번 사건에 조직의 명운이 달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면서 "규모를 더 늘려 수사본부가 꾸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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