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시 GM 법정관리 신청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페어몽호텔에서 컨퍼런스콜로 한국GM과 관련한 경제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늘 결렬된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노사의 협상시한을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오늘 GM사태 관련 경제현안간담회를 컨퍼런스콜 형태로 주재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GM노사에 대해 신속하고 진정성있는 대화를 촉구한다며, 그러나,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 한국GM본사 근로자 만 4천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14만 명 등 모두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노사가 새로운 데드라인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GM은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라며 "정부로서도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특히, 한국GM의 노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GM 측과 최대한 신속히 실사를 진행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이른 시간 내에 정부지원에 대한 부분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GM에 대한 중간실사보고서가 나왔고, 최종 실사보고서는 다음달 11일쯤 나온다"면서 "통상 중간과 최종실사 결과 간에 차이가 별로 없는 만큼 중간실사 결과를 갖고 GM측과 빨리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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