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탈종교화 시대를 맞아 불교 인구가 급감하면서, 한국 불교의 역량을 키워나갈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가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법사대학원을 설립하고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을 초대 대학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미래의 한국 불교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 기관이 탄생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는 법사대학원을 설립하고,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을 초대 대학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법안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 불교가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뒤처지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가 불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법안스님 / 고려대불자교우회 법사대학원장

“한국 재가불자들이 세상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도와주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교육이고,. 불교 지도자들을 기르는 그런 교육기관을 연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법사대학원은 기존의 불교대학과는 달리 이론보다 실천에 집중하는 교육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 최평규 / 고려대 불자교우회 회장

“기존에 있는 불교대학, 2년을 공부해야만 포교사 자격증을 주는 그런 성격의 법사대학원이 아닙니다. 팔만대장경 전부 외워 무슨 소용 있습니까. 저희들은 기존에 사찰이나 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교사 대학, 또 불교 대학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라는 것을..”

또 고려대불자교우회의 도움으로 시작된 법사대학원이지만, 앞으로 법안스님의 주도로 사단법인 등록 절차를 거쳐 독립적인 기관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법안스님은 직접 교육 과정 구성에 참여해 성공적인 법사대학원 출범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인서트> 법안스님 / 고려대 불자교우회 법사대학원장

“지도자들에게 맞는 신심 또 불교 공부 교학, 거기다가 사회 실천까지 그렇게 해서 불국토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법사 대학원장 법안스님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스탠딩]

탈종교화와 불교 인구 급감으로 한국 불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이 때 고려대 법사대학원이 불교 지도자 양성을 이끄는 핵심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