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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오늘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합의가 끝내 불발될 경우 한국GM은 다음주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됩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 기자 >

한국 GM 노사가 오늘 오후 1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협생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시작 20분만에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GM본사가 임단협 합의가 불발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못박은 날입니다.

노사 양측은 파국은 막자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군산공장 직원 고용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천억원이 넘는 복리후생비 절감에 합의하면 군산공장 직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측은 고용 보장을 확약해야만 비용절감에 합의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오늘 오후 8시 이사회를 소집해 놓은 상탭니다.

이사회 시작 전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확고한 입장입니다.

법정관리 시기는 23일 이후 채무불이행 날짜에 맞춰 신청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급불능상태인 한국 GM의 입장에선 당장 다음주에 협력업체에 지급할 부품 대금 어음이 돌아오는데다 GM 본사가 한국 GM에게 빌려줬던 차입금 1조7천억원을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GM이 노사합의와 무관하게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GM이 파산을 선언할 경우  협력업체 연쇄 파산이 불가피해지고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롭게 됩니다.

수출 뿐만 아니라 산업적 손실도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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