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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운영하는 불교계 노인요양 복지시설인 여수 마니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힘찬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현장을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위치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인 달마사.

사찰 초입에는 중생의 모든 병을 고치겠다는 약사여래부처님의 원력으로 건립된 노인요양복지시설 마니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옥연 / 마니원 원장

[“마니원은 지역과 함께하는 복지시설이 되기 위하여 매년 돌산지역 주민위안잔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입소하신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 활동 및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08년. 초대원장인 달마사 주지 명현스님의 발원으로 건립됐습니다.

마니원은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수발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식사와 목욕, 재활훈련 등 돌봄 서비스와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노인요양복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성과와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함께 2부에는 고전무용과 난타, 가야금 병창과 북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주요 내빈들의 축사와 환영사도 이어졌습니다.

조영은 / 여수시 사회복지국장

["앞으로의 10년도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의)따뜻한 보금자리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위재춘 / 여수불교신도연합회장

[“어렵고 힘든 어르신 옆에서 따뜻한 손이 되어주시는 복지사 여러분, 직원 여러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강동훈 / BBS불교방송 방송본부장

[“오는 6월에는 여수에도 중계국을 설치하게 됩니다. FM 105.1MHz로 오는 6월쯤이면 이곳 구도심권도 여수에서 BBS불교방송을 듣게 되겠습니다.”]

지역 사회복지의 산파역할을 한 진옥스님의 감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새롭습니다.

진옥스님 /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 대표이사

[“노인복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한 25년 전인가 봅니다. 그래서 노인복지 부분을 제가 거의 쉼 없이 계속 해왔습니다. 그래서 한 10년 전에 (노인요양시설인)하얀연꽃을 세울때도 하얀연꽃은 그때 당시에 요양보험도 없고 아주 참 어르신들이 그냥 혼자계시다가 고독사를 하는 경우도 계시고 그래서 굉장히 참담했습니다.”]

마니원은 열돌을 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노인요양시설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약사여래부처님의 화현으로 일체중생의 생로병사를 보듬는 마니원.

오늘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행하며 대사회적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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