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대구 동구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영권 동구의원을 비롯한 동구갑지역 공천신청자 7명은 오늘(20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종섭 국회의원의 막장 공천형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공천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 등은 당협 사무국장이 시의원 경선 전날 핵심당원 100여 명의 단체카톡방을 개설해 특정 후보를 홍보했고, 출마자 선거구를 조정해 정 의원이 자신의 친구에게 기초의원 공천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거구에 살지 않아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구의원 후보로 공천했다면서 정종섭 의원의 책임있는 설명과 답변이 없다면 모종의 결단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대구 동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도 권기일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가 경선으로 변경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