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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위기에 놓인 한국GM의 법정관리 여부가 오늘 오후에 결정됩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막판교섭을 벌여 자구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미국GM 본사가 지정한 한국GM 법정관리 여부 결정 시한이 다가왔습니다.

한국GM 노사는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인 오늘, 임금, 단체협약 막판교섭을 벌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한국GM 사측은 우선 오늘 저녁 8시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이사회를 열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노사가 오늘 극적으로 임단협 교섭에 합의할 경우 이사회는 열리지 않겠지만, 불발된다면 오는 23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국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GM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어려워져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협력업체 등 대규모의 실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피하겠지만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노사는 어제 8시간 동안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사측 자구안에는 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이 담겼고, 노조는 군산공장의 고용과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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