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애인 실태조사…추정장애인구 267만명, 고령화·1인 가구화도 갈수록 늘어

우리나라 장애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고, 장애인 가구 4곳 중 1곳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추정 장애인구는 267만명으로 전 인구 대비 장애출현율은 5.4%였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장애인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높아져 지난해 46.6%로 늘었습니다.

장애인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도 26.4%로 올라섰습니다.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18.6%로 전체인구의 경험률 13.3%의 1.4배였고, 자살 상각률은 14.3%로 전체인구 5.1%보다 4.8배 높았습니다.

또 장애인의 17.2%는 최근 1년간 병·의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회경제적 생활에서 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장애인은 79.9%로 직전 2014년 조사에서의 72.6%보다 높아졌습니다.

장애인 가구 월평균 소득과 지출은 각각 242만1천원, 190만8천원, 전체가구는 361만7천원, 276만1천원이었습니다.

장애인이 국가와 사회에 바라는 사항은 소득보장(41.0%), 의료보장(27.6%), 고용보장(9.2%) 등입니다.

15세 이상 장애인구 대비 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36.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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