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경선 배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정민지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경선 탈락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시장은 “최근 우리 도당(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이뤄지는 공천 절차는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을 무시한 한심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며 “보수의 심장인 경북을 혼란에 빠뜨린 도당위원장 김석기 의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당의 불합리한 결정에 대해 중앙당에 재심을 거듭 요청한 상태"라며 "중앙당은 당초 계획대로 경주를 재난지역으로 두고 전략 공천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지난 9일 경주시장 경선 대상으로 최양식 시장을 배제하고 주낙영, 이동우, 최학철 예비후보로 결정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시장이 경선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최 시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서 무소속, 탈당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앙당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1일, 22일 실시되며 다음 주에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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