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서 과거 발생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해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나설 것이며, 납북자들이 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과 만났던 것을 거론하며 "나는 가급적 빨리 이 가족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것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절하게 말해줬다"며 "우리는 깊이 고무됐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이 이러한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세 나라 간에 긴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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