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 케이트키퍼 교육 대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자살예방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해 자살예방 사업을 집중 추진합니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자살 시도자에 대해 사례관리에 나섭니다.

또 지역사회의 복지의료서비스와 연계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36곳으로 확대해 자살시도자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농약 음독을 차단하는 ‘농약안전함보급사업(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도 추진합니다.

올해는 봉화군 등 5개 시·군을 선정해 700여 농가에 보급합니다.

도농복합지역인 경북도는 다른 시·도보다 농약 음독 비율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노인 농약음독은 74%를 차지하는 실정입니다.

아울러 주민들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게이트키퍼는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이웃을 살피고 정신보건기관과 연결해줍니다.

올해는 게이트키퍼 만6천명 양성을 목표로 이·통장, 부녀회장, 읍면동 공무원, 종교단체 종사자, 방문·사회복지 서비스 종사자 등을 상대로 집중 교육합니다.

이밖에 생명사랑 병·의원, 약국을 지정해 의사나 약사가 자살 고위험군 등을 발견하면 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보건관련 민간자원도 적극 활용합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올해 자살예방시행계획에 따라 예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귀한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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