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등 32개 차종 5만 5천대에 대한 배출가스 결함 시정 관련 리콜이 내일부터 실시됩니다. 

환경부는 BMW코리아가 32개 차종 5만 5천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와 관련된 부품을 개선하기 위한 결함시정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BMW코리아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 판매한 3개 차종의 배출가스 관련부품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상 '의무적 결함시정'요건에 해당돼 실시하는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환경부의 승인에 따라 BMW코리아는 내일부터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결함시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 차량 소유자는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 등의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결함시정 대상 5만 5천대 규모는 BMW코리아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국내에 판매한 차량 35만 9천대의 15%에 해당하며, 최근 3년간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결함시정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12만 5천여대에 이어 2번째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BMW 측은 부품의 내구성이 저하돼 시정이 필요한 차종들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결함시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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