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주류업체 전 대표이사가 주점에서 소동을 부리고 경찰관에게 주먹질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61살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오늘(18일) 새벽 2시 10분쯤 해운대 중동의 한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영업이 끝났다는 종업원의 말을 듣고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박씨는 폭언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씨는 부산의 한 유명 주류업체 대표이사를 지낸 뒤 현재 모 투자회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